대학생 34명에 2년간 학비 전액 지원...지금까지 830여명 혜택

▲ 오뚜기재단은 지난 4일 ‘제22회 오뚜기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34명의 장학생들은 2년간 학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학생들. (사진=오뚜기)
▲ 오뚜기재단은 지난 4일 ‘제22회 오뚜기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34명의 장학생들은 2년간 학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학생들. (사진=오뚜기)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소비자들에게 착한 기업으로 불리며 갓뚜기란 애칭까지 얻은 오뚜기가 미래사회 인재 육성을 위해 오뚜기재단을 설립하고 장학 사업도 22년 째 이어오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재단법인 오뚜기재단(이사장 함영준)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오뚜기재단에서 ‘제22회 오뚜기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준 오뚜기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임원, 올해 신규 장학생 34명이 참석했다.

함 이사장이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했으며, 총 34명의 장학생들은 2년간 학비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 함영준 오뚜기재단 이사장이 대학생에게 장학 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오뚜기)
▲ 함영준 오뚜기재단 이사장이 대학생에게 장학 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오뚜기)

재단법인 오뚜기재단은 오뚜기의 창업주인 고 함태호 명예회장이 1996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다양한 장학사업과 학술진흥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1997년 5개 대학 14명의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830여명에게 약 55억원의 장학금을 전했다.

2009년에는 오뚜기 학술상을 제정해 연 2회 한국식품과학회와 한국식품영양과학회를 통해 식품산업 발전과 인류식생활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큰 식품관련 교수 2명을 선정, 총 60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해오고 있다.

또 2013년부터 식품분야를 연구하는 연구자에게도 연구비를 지원해 현재까지 총 30명에게 약 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오뚜기는 지난 25년간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을 통해 4564명의 생명을 살리는 등 다양한 CSR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애인 학교와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에 오뚜기가 생산하는 주요 선물세트 조립 작업 임가공을 위탁해 장애인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그밖에도 야구 관람, 연주회 개최 등 문화 행사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의 사회적 기여에 더 관심을 가져 소비자에게 신뢰와 존경 받는 기업으로 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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