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직장인들은 주당 평균 42.8시간을 일하고, 5명 중 1명은 54시간 이상 장시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pixabay)
▲ 지난 해 직장인들은 주당 평균 42.8시간을 일하고, 5명 중 1명은 54시간 이상 장시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pixabay)

[SR타임스 최헌규 기자] 지난 해 직장인들은 주당 평균 42.8시간을 일하고, 5명 중 1명은 54시간 이상 장시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43.6시간에 비해 48분 줄어든 수치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가 10일이 되는 등 황금연휴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토대로, 2017년 ‘취업시간별 취업자 수’를 분석한 결과,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2.8시간이었다. 2015년에 평균 근무시간은 43.6시간.

일주일 중 54시간 이상 일했다는 직장인은 512만 7000명으로, 전체 취업자(2655만 2천명)의 19.3%를 차지했다. 5일을 근무한다고 가정했을 때 일 평균 11시간 일한 셈이다.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장시간 근로자 수는 감소했다.

2007년에 54시간 일하는 직장인은 758만 9000명으로 2017년에 비하면 48% 더 많았다. 2004년 주 40시간 근무제인 주 5일제 도입이 정착해 나가면서 장시간 근로자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도 일하는 시간이 달랐다. 남성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이 45.2시간으로, 여성(39.5시간)보다 5.7시간, 342분을 더 일했다.

여성의 경우, 출산과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단절이 되는 경우가 많아 파트타임이나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36시간 미만 일하는 비중은 여성이 23.8%로 남성(11.2%)보다 12.6%p 높았다.

한편, 산업 특성에 따라 주당 평균 취업시간도 달랐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46.4시간으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광공업’(45시간), ‘제조업’(45시간), ‘전기·운수·통신·금융’(44.8시간),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42.7시간), ‘건설업’(41.9시간),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39.9시간), ‘농업, 임업 및 어업‘(35.9시간)의 순서였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