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사옥. ⓒ한샘
▲상암사옥. ⓒ한샘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한샘은 서울 마포구 상암사옥에서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는 주주와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총 안건으로는 ▲제 51기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상정돼 모두 가결됐다.

이날 주총에서 한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9,669억원, 영업이익19억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부동산과 건설시장 둔화, 금리 인상 국면 등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사업구조 혁신과 경영 효율화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하우스 사업부분은 오프라인 면대면 고객 관리를 강화해 실적을 상승시켰고, 홈퍼니싱 부문은 중고가 중심의 상품 판매전략에 주력해 수익성을 높혔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샘은 지난 2021년말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배당성향 확대·분기 배당, 자사주 매입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정관에 추가된 배당 기준일 변경은 최근 배당절차 선진화 기조에 발맞춰 주주와 투자자가 배당 관련 내용을 확인 후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존에는 배당기준일이 연말로 정해져 있어 배당금이 얼마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하는 불편함이 있어왔으나, 배당기준일을 미리 정하게 되면 주주와 투자자들이 배당액과 기준일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주총에서 의장을 맡은 김유진 한샘 대표는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비우호적 시장환경의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전 부문에 대한 구조적 혁신을 진행해왔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시현해 성장 모멘텀을 발현하고, 향후에도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이를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고수익 핵심 상품 라인업·경쟁력 강화 ▲시공 운영체계 개선을 통한 품질과 효율성 증대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구현 ▲ 구매·물류 효율화를 통한 원가 개선 등의 전략을 적극 실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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