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YG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YG엔터테인먼트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와이지 엔터테인먼트(이하 와이지) 새로운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7인조 완전체 활동이 확정되면서 주가 상승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와이지는 대형 엔터사(하이브·JYP·에스엠) 가운데 주가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빅뱅의 해체, 블랙핑크 재계약 불투명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YG의 부진은 이미 선반영된 상황이고 이번에 데뷔하는 베이비몬스터의 흥행 여부가 주가 반등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와이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9% 오른 4만5200원에 마감했다. 

와이지의 주가 상승은 새로운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완전체 활동이 확정됐다는 기대감에서다. 앞서 양현석 와이지 총괄 프로듀서는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영상에서 베이비몬스터의 첫 미니앨범을 소개했다. 베이비몬스터는 7인조 완전체로서 정식 데뷔일은 해당 앨범 발매일인 4월 1일로 확정했다. 양 총괄은 첫 미니앨범을 직접 소개하며 그동안 기다려준 글로벌 팬들을 위한 왕성한 7인조 활동을 약속했다.

그동안 와이지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1년간 와이지 주가는 17.37% 하락했다. 국내 1위 대형기획사인 하이브의 주가가 1년 새 7.28%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블랙핑크 불투명한 재계약 여부 ▲회사의 캐시카우인 빅뱅 해체 ▲신인 걸그룹의 데뷔 연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같은 악재는 시장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키움증권 이남수 연구원은 “와이지는 2024년 매출액 4893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0%, 37.2% 감소한 수치”라면서도 “이는 블랙핑크 부재 시 따른 이익 감소를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결국 와이지의 주가 반등은 베이비몬스터의 흥행 여부가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 임수진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는 대중성 지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유튜브에서 53일만에 2억뷰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블랙핑크의 팬덤 낙수효과로 이미 상당한 팬덤규모를 형성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중요한 점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