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티 페어 특별판 2024 할리우드 이슈 이미경 부회장 화보. ⓒVanity Fair
▲베니티 페어 특별판 2024 할리우드 이슈 이미경 부회장 화보. ⓒVanity Fair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할리우드를 움직이는 비저너리로 선정됐다. 미국 유력 연예 매거진 '베니티 페어(Vanity Fair)'의 특별판 '2024 할리우드 이슈(2024 Hollywood Issue)'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6일 CJ ENM에 따르면 베니티 페어는 1995년부터 할리우드 배우, 감독 등 매년 최고의 크리에이터를 뽑아 이들을 조명하는 연례 특집호 '할리우드 이슈'를 발간하고 있는 가운데, 발간 30주년을 맞는 이번 특집호에서 할리우드의 미래를 주도하고 변화를 이끄는 인물로 이 부회장을 선정했다.

베니티 페어는 특집호에서 이 부회장을 '대모(godmother)'라고 칭하며, "이 부회장은 '기생충'부터 '설국열차'까지 할리우드를 강타한 한류의 비밀 병기로, 더 풍요롭고 다양한 세상을 위해 문화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이 부회장의 목표"라며, "올해는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오른 셀린 송 감독의 아름다운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총괄프로듀서로서 역량을 발휘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영화 기생충, 헤어질 결심, 브로커, 패스트 라이브즈 등 다양한 작품의 총괄프로듀서를 맡아 한국 영화와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으며, K콘텐츠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할리우드·문화예술계·교육계 등과 협력,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고 한국 문화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아시아인 중 최초로 미국 대중문화지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가 뽑은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에 3년 연속 선정된 데 이어, 미국 '버라이어티(Variety)'가 발표하는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리더 500인, '버라이어티 500'에도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2022년에는 영국 BBC 방송의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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