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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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초등학교 입학 어린이 2만1,901명 대상

[SRT(에스알 타임스) 김종섭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전국 특·광역시 최초로 '어린이 요금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등학교 입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부기' 캐릭터 교통카드 2만 장을 무료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어린이가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하며, 현금으로 탑승할 경우 종전대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현금 이용 시 시내버스는 400원, 도시철도 1구간 700원, 2구간 800원, 마을버스는 300원이다.

올해 시역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어린이는 2만1,901명으로, 어린이들의 대중교통 이용 생활화를 위해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이하 본부)를 통해 부기 디자인의 교통카드를 배포한다.

시 교통카드 운영사인 마이비는 교통카드 2만 장을 자체 제작해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에 기부했다. 어린이가 대중교통을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 홍보 캐릭터인 '부기'를 교통카드 디자인에 활용했다.

본부는 각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신청 학교에 한해 오는 3월 교통카드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배부받은 교통카드는 가까운 편의점이나 스마트폰 앱(이즐충전소)에서 생년월일을 등록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초등학교는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한은 카드 소진 시까지다.

정임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어린이 교통카드 무료 배부를 통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자라나는 세대가 더욱 친근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에서는 어린이의 대중교통 이용 습관 형성과 교육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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