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형 고양을 예비후보 ⓒ캠프
▲이정형 고양을 예비후보 ⓒ캠프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이정형 국민의힘 고양을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자당 소속의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에게 ‘메가시티 서울편입’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한 것에 대해 지난 15일 이동환 고양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메가시티 서울편입’을 사실상 적극 지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7일 고양시의 보도자료를 거론하며 “이동환 고양시장은 경기북부의 ‘규제완화와 균형발전’을 강조하면서 마치 고양시는 서울편입보다는 경기북도 편입을 강조하고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는 지난달 국민의힘 예비후보 14명이 모여 한목소리로 고양시 서울편입의 필요성을 제안한 것과도 배치되는 목소리”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의 '메가시티 서울편입' 관련 입장표명 요구 8일만인 15일 이동환 고양시장은 긴급기자회을 열고 “시민의 뜻에 따라, 시민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메가시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 예비후보의 요구에 응답했다. 이어 “서울과 고양 두 도시는 하나의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적으로 엄격하게 단절돼 정책을 일관성 있게 적용받지 못했다. 생활권을 막힘없이 이어줘야 할 철도와 버스, 도로는 대부분 서울의 경계에서 멈췄고, 서울의 성장을 위해 고양 등 인접 도시는 늘 후 순위로 밀렸다”며 ‘메가시티 서울편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가 도출한 수도권 재편은 편입이라는 개념에서 더 확대된 개념으로 한두 개 도시의 행정구역 편입에 그치지 않고, 수도권 전체를 기능적으로 재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선 이후 민주적인 논의 과정을 위해 정부와 서울시, 인접 도시를 포함한 ‘확대 다자간 협의체’ 구성” 추진안도 밝혔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이동환 고양시장의 긴급기자회견에 대해 즉각적인 환영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고양시는 수도권 거점도시로서 엄청난 발전 잠재력을 가진 도시다. 각종 규제와 생활인프라의 불편으로 저평가돼 있다. 서울편입 전략만이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책”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양을 지역인 덕양은 고양특례시의 관문으로 서울과 연접해 있어 충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덕양발전을 가장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서울편입”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도시공학 교수로서의 전문성과 고양특례시 제2부시장으로서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메가시티전문가임을 내세워, ‘메가시티 서울편입’을 가장 핵심적인 선거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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