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가 토크콘서트 '동행'에서 발표하고 있다. ⓒ효성
▲오은영 박사가 토크콘서트 '동행'에서 발표하고 있다. ⓒ효성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 “포용적이고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길 소망”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효성은 4일 컬처시리즈 여덟 번째 프로그램 오은영의 토크콘서트 ‘동행’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800여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효성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는 ‘동행’이라는 주제 아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세상을 만들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오은영 박사는 ‘고민 상담소’를 통해 장애 학생을 둔 학부모의 고민을 공유하고, 날카로운 해답을 제시했다.

‘고민 상담소’는 예매 시 청중에게 받은 사연과 현장 질문을 오은영 박사가 직답하는 방식이다. 사회적인 시선으로 힘들었던 순간, 당당하게 사는 비법 등 장애 유무를 떠나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질문이 많아 현장의 열기가 높았다고 효성 측은 설명했다.

이번 주제에 맞게 장애, 비장애 음악가로 구성된 통합 실내악 단체인‘가온 솔로이스츠’가 영화 ‘오즈의 마법사’ OST, ‘오버 더 레인보우’ 등의 연주를 펼쳐,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달했다. 

콘서트에 발달 장애 아들을 둔 가수 이상우도 깜짝 출연을 통해 자신의 아픔과 고민을 공유하고, 트럼펫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아들 이승훈 군이 소속된 우주와나 팀의 연주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가온 솔로이스츠의 마지막 연주인 ‘거위의 꿈’은 오은영 박사, 가수 이상우가 함께 노래해 큰 박수가 쏟아졌다. 이번 공연 수익금은 장애 연주자들의 활동을 돕기 위해 쓰인다.

오은영 박사는 “이번 토크 콘서트처럼 함께 이루어가는 활동 등을 통해서 우리 사회 구성원 하나하나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게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나와 다름에 대한 마음의 편견을 내려놓고 더욱 포용적이고 성숙한 사회로 성장해 나가길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비전을 제시하는 문화예술 후원 활동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접하고 그 감동을 함께 나누며 작은 변화의 씨앗을 퍼뜨려 나가는 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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