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숙 고양특례시의원 ⓒ고양특례시의회
▲손동숙 고양특례시의원 ⓒ고양특례시의회

손 의원 “도시 생명력, 지역 상권 활성화에 달렸다”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고양특례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 손동숙 의원(국민의힘 장항1·2동, 마두1·2동)은 1일 열린 제28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산의 대표적인 스트리트형 복합 쇼핑몰인 라페스타와 웨스턴돔, 가로수길의 심각한 공실 현황을 지적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 및 노후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손 의원은 “한때 라페스타의 1층 상가는 기준 분양가가 평당 3,000만 원에 이르며, 권리금만도 1억 원을 상회하는 곳이 많았다”며 “지금의 라페스타는 권리금이 없거나, 대부분 보증금과 임대료 등이 절반 이하로 하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 의원은 "주요 거리 곳곳에는 우수한 임대조건에도 임차인을 찾기가 어려워 임대문의 현수막만이 펄럭이고 있을 뿐”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한 손 의원은 “인근에 위치한 ‘웨스턴돔’은 라페스타와 함께 시를 대표하는 명소로 손꼽혔으나, 라페스타에 비해 공실률이 낮은 편임에도 상권 침체라는 직격탄을 피할 수 없었다"면서 "분양 때부터 이어온 공실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일산서구의‘가로수길’역시 심각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중심 상권이 무너지고 있는 것을 수수방관 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도시의 생명력을 약화시키는 지름길"이라며 "지역 명소들이 공실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시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에 따르면 최근에는 스타필드 고양, 파주 야당·운정 등의 새로운 쇼핑몰과 상업 지구가 등장함에 따라 구도심 상권을 찾는 시민들이 크게 감소했고 이로 인해 중심 상권에 대한 관심이 분산되며 상권 침체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손 의원은 “다행히 올해 시가‘쇠퇴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 계획 중에 있으며, 라페스타 내 빔 프로젝터 기술을 적용한 미디어아트 설치와 보행로 개선, 그리고 노후 건물벽 미관 개선 등을 포함하고 있으나 이러한 노력들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 되지 않도록 사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당부했다.

이와 함께 손 의원은 예산 상설시장 재구축을 예로 들며 “외부적 지원과 함께 필요한 것은 공간에 대한 재해석으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가동해 혁신과 지역 발전을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손 의원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시민을 위한 새롭고 현대적이며 편리한 쇼핑 환경을 만들어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며 "지역 사회 전체의 경제적 안정과 번영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시 중심부 상권이 반드시 다시 살아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유연하고 효과적인 상권 활성화 대책과 지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계획 마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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