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덤: 엑소더스' ⓒ엣나인필름
▲ '킹덤: 엑소더스' ⓒ엣나인필름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킹덤 1', '킹덤 2', '킹덤: 엑소더스'가 31일 개봉과 함께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먼저 '킹덤: 엑소더스'는 전 세계 가장 문제적 거장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레전드 호러 시리즈 '킹덤 1, 2' 이후 25년 만에 완성되는 마지막 이야기다.

'킹덤: 엑소더스'는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각 60분으로 구성된 5개의 에피소드를 모두 공개하는 이례적인 상영을 시작으로,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60회 뉴욕영화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각종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열광적인 호평을 이끌어냈다. 

각각 1994년, 1997년에 공개되었던 '킹덤 1', '킹덤 2'는 덴마크 공개 당시 시청률 50%를 돌파, 악령을 피해 몸을 숨기느라 길거리에 사람이 없었다는 후문이 들려올 만큼 돌풍적 인기를 자랑했다. 1997년 국내 개봉 당시에도 심야 상영 전회 매진이라는 센세이션한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국내에서는 1997년 국내 상영 이후 30여 년 만에 극장 상영을 준비하고 있는 '킹덤 1', '킹덤 2'와 함께 총 13개의 에피소드 전편이 CGV 아트하우스와 아트나인에서 최초 공개된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유럽 3부작의 시작이자 장편 데뷔작이었던 '범죄의 요소'(1984)로 칸영화제 프랑스 고등기술위원회상을 수상하며 일약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으로 부상했다.

매 영화마다 새로운 영화형식을 시도하며 영화계에 언제나 큰 반향을 일으켰던 그는 '브레이킹 더 웨이브'(1996)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어둠 속의 댄서'(2000)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에도 '멜랑콜리아'(2011), '님포매니악'(2013), '살인마 잭의 집'(2018) 등 끊임없이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소재로 문제작들을 발표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