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황유정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2일 영등포쪽방촌 상담소를 방문해 밤추위 대피소로 지정된 ‘동행목욕탕’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한미약품의 후원을 받아 동행목욕탕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여름 무더위가 극심해지자 서울시는 동행목욕탕을 무더위 쉼터로 활용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겨울에는 밤추위 대피소로 활용하고 있다.
동행목욕탕에서 만난 쪽방촌 어르신들은 "전에는 웃풍도 세고 냉골인 방에서 전기장판 하나에 의지해 웅크리고 새우잠을 잤는데 올해는 동행목욕탕 덕분에 따뜻한 곳에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어서 좋다"고 동행목욕탕 사업에 대해 호평했다.
황 의원은 “동행목욕탕은 서울시가 밤추위를 피하는 물리적 공간 제공의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영등포 주변의 여러 쪽방촌에서 오신 어르신들이 서로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누시는 모습을 보며 이웃 친구들과 함께 외롭지 않은 겨울밤을 보내는 모습이 더 좋아보였다”며 “밤추위 대피소 ‘동행목욕탕’은 쪽방촌 어르신들께 안전과 개인위생, 따뜻한 잠자리 그리고 가족같은 이웃 친구를 만나는 사랑방 역할까지 1석 4조의 행복을 선물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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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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