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청
▲부산광역시청

[SRT(에스알 타임스) 김종섭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115억 원의 정책자금을 풀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에 나선다.

부산시는 오는 15일부터 ▲중소기업 정책자금 5,615억 원 ▲중소기업 특례보증 3,000억 원 ▲소상공인 경영자금 1조1,500억 원 등 정책자금 총 2조 115억 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중소기업 정책자금으로 운전(경영)자금 5천억 원, 육성·시설자금 600억 원, 창업특례자금 15억 원 등 총 5,615억 원을 지원한다.

운전(경영)자금은 기업당 8억 원 한도로 대출금리 최대 2%의 이자를 지원하며, 육성자금은 기업당 15억 원 한도로 3.7%, 시설자금은 기업당 15억 원 한도로 3.1%, 창업특례자금은 1억 원 한도로 2.7%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에 추천서를 발급받아 14개 시중은행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한, 2024년 1~6월 만기도래 예정인 중소기업 991개사의 운전자금 2,480억 원의 대출만기를 6개월 연장하고, 연장기간 동안 1~2.5% 상당의 추가 이차보전도 지원한다.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을 위해 ▲조선해양기자재 ▲자동차부품 ▲준재해재난피해 기업에 각각 1천억 원씩 총 3,000억 원 규모의 특례자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경영자금으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자금 6,500억 원, 3무(無)플러스 특별자금 2,000억 원, 부산 모두론플러스 1,000억 원, 새희망 전환자금 2,000억 원 등 총 1조1,500억 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자금은 업체당 최대 1억5,000만 원 한도로 최대 1.7%의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올해에는 고금리 지속에 따른 소상공인 부담완화를 위해 지원 규모를 6,000억 원에서 6,5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이 중 150억 원을 업체당 1억 원 한도로 2%의 이차보전을 지원하는 설명절 긴급자금으로 운영한다.

또한, 지난해 고환율·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소상공인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거치기간, 이차보전, 보증료 등 강화된 대환자금 ‘새희망 전환자금’을 별도 상품으로 출시해 지원한다.

신청절차는 부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하고, 농협은행부터 순차적으로 대출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고금리 등 지속되는 경제위기로 지역의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번 지원자금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2024년은 지역경제 회복과 경제혁신동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하는 중요한 해인 만큼 시는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금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경우 부산경제진흥원으로, 소상공인 경영자금과 중소기업 특례보증의 경우 부산신용보증재단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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