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화면 캡처
ⓒSBS뉴스화면 캡처

[SRT(에스알 타임스) 한시은 기자]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경상수지도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반도체 분야가 16개월 만에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통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40억6,000만달러(약 5조3,49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5월(19억3,000만달러)·6월(58억7,000만달러)·7월(37억4,000만달러)·8월(49억8,000만달러)·9월(54억2,000만달러)·10월(68억달러)에 이은 7개월째 흑자다. 7개월 연속 흑자는 지난 2022년 1∼7월 이후 16개월 만이다.

지난해 1∼11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74억3,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271억5,000만달러)보다 약 2억8,000만달러 많다.

특히 품목 중에서는 승용차(+22.9%)·반도체(+10.8%)·화학공업제품(+2.6%) 등이 호조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이 증가로 전환한 것은 지난 2022년 7월(+2.5%)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이다.

수입(494억5,000만 달러)은 8.0% 줄었다. 특히 에너지 수입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전년 같은 달보다 13.2% 줄었다. 반도체 제조장비(-28.2%)·반도체(-23.9%) 등 자본재 수입도 11.7% 감소했고, 승용차(-26.3%)·곡물(-23.4%) 등 소비재 수입 역시 6.2% 축소됐다.

증권 투자 부문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9억9,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61억9,000만 달러로 각각 커졌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