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배움터 전경 ⓒ부산문화회관
▲부산문화회관 배움터 전경 ⓒ부산문화회관

[SRT(에스알 타임스) 김종섭 기자]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이정필)은 시민을 위한 문화복합공간인 '부산문화회관 배움터'개관식을 오는 10일 열고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 남구청, 시 산하 기관대표, 시립예술단 예술감독, 부산문화회관후원회를 비롯한 부산문화회관 배움터 준공에 도움을 준 관계자 등 참석 예정이다.

오프닝 무대로 부산시립합창단 테너 최원갑, 소프라노 박성의가 레온카발로 ‘아침의 노래’, 이흥렬 곡 ‘꽃구름 속에’, 레하르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 ‘입술은 침묵하고’를 들려준다. 또한 부산시립교향악단은 멘델스존 현악 8중주 1악장을 이일세 첼로 수석단원을 비롯해서 8명의 단원이 개관식의 대미를 장식한다.

‘배움터’는 챔버홀과 사랑채극장 있는 지하의 옛 영빈관으로, 2014년 문을 닫으면서 유휴공간이 되어 다양한 활용방안을 강구하다 시민들의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한 교육 공간으로 올해 재탄생됐다.

이정필 대표이사의 부임과 함께 추진과제로 선정 된 ‘배움터’는 2022년 11월에 유엔기념공원 및 주변 문화시설 활성화 방안 토론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문화예술 공간 활용 및 활성화 계획을 확정했다.

문화복합공간‘배움터’는 327평(1,080㎡)으로 대규모 연습실 1개를 비롯해서 배움실, 세미나실 등 총 13개의 교육 공간으로 구성, 기존 교육아카데미와 통합 운영한다.

지난해 8월, 공사를 시작해 그 해 12월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 오는 10일 개관 준비를 마친 ‘배움터’는 총사업비 21억에 대규모 연습실 1개, 배움실 7개, 세미나실 3개, 회의실 2개 등 총 13개실로 조성했다.

재단 출범 이후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문화예술 교육아카데미를 이끌어 온 (재)부산문화회관은 중극장 및 챔버홀 지하에 분산되어 있던 아카데미 강의실을 ‘배움터’로 통합 운영하게 된다.

신설 강좌 '윈드오케스트라'는 악기연주에 관심 있는 부산시민들로 구성, 음악적 공감대 형성 및 기량 향상 후 다양한 분야에 재능 기부 등 사회공헌을 통한 사회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신설 창단되는 '합창단'은 올바른 여가 선용 및 음악으로 심신의 안정과 건강을 도모하며 부산을 대표하는 시민들의 화합의 하모니로 문화예술의 선도적 이미지를 확립 한다.

우리 국악의 아름다운 음색, 멋 등 전통악기와 문화를 바로 알고자 마련한 전통음악 강좌 가야금, 거문고를 통해 올바른 K-컬처 문화예술을 지향 한다.

'영화로 떠나는 인문학 세계여행은' 시민 친화적인 인문학 강좌로 영화와 여행이라는 가장 핫 한 키워드와 관심사로 영화 같은 삶의 가치와 행복을 선사 한다.

시민 친화적이고 전 세대를 아우르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특별강좌 ‘아트팸(가칭)’이 방학 및 특별 시즌에 마련될 예정이다.

‘부산아이 다가치 키움’의 취지를 바탕으로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교육 개설,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과 체험으로 문화적 감수성 및 소양을 함양시키고 가족관의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 부산 유일무이 최대 문화 생활권으로 조성 한다.

이정필 대표이사는 “재단 출범이래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지만 금번의 ‘배움터’ 조성으로 문화예술 교육의 장이 보다 다양하고 폭넓게 확대됨으로서 잠재적인 미래관객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도 시민들께서 문화를 가까이에 두고 편안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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