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기 LG유플러스 AI·Data 기술그룹장(오른쪽)과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왼쪽)가 7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협약을 맺고 사진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전병기 LG유플러스 AI·Data 기술그룹장(오른쪽)과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왼쪽)가 7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협약을 맺고 사진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허위 정보 줄이고 정확도 높인 포티투마루와 협업 늘 듯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B2B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언어 인공지능 스타트업 ‘포티투마루’(대표 김동환)에 100억원 지분투자를 단행,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투자는 황현식 대표 연임 후 이뤄진 첫 투자다. LG유플러스는 2024년에도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유망한 테크 기업들에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해 ▲플랫폼 ▲AI ▲데이터 등 신사업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포티투마루는 AI 기반 딥 시맨틱 QA(질의응답)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딥 시맨틱 QA는 사용자의 질의를 의미적으로 이해한 후 단 하나의 대답을 도출해 내는 기술이다. 이 회사는 각 기업별 도메인 특화가 가능해 답변 정확도를 높이고 AI 허위정보(할루시네이션)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일반 AI 솔루션 대비 비용 고효율을 강점으로 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CC(인공지능 콘택트 센터) 및 거대 언어 모델(LLM)과 관련한 B2B 사업 수주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체 과정을 포티투마루와 협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AI 솔루션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해 거대 언어 모델과 AI 관련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LG그룹의 초거대 AI ‘엑사원’에 기반한 LG유플러스의 통신 특화 거대언어모델 '익시젠'과 포티투마루의 딥러닝 기반 기계독해 MRC(답변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 솔루션 ‘MRC42’ 및 RAG(검색증강생성) 솔루션 ‘RAG42’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I·Data 기술그룹장(전무)은 “통신, 금융, 제조, 교육 등 다양한 AI 솔루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포티투마루의 투자를 통해 B2B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LG유플러스의 안정적인 B2B 통신 및 서비스 운영 능력에 포티투마루의 AI 기술력을 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B2B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LG유플러스와 협업은 포티투마루의 초거대 AI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가며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