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미애 국회의원.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 송숙희 전 부산시 여성특보 아래 왼쪽부터 서은숙 전 부산진구구청장.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배재정 전 국회의원 ⓒ네이버이미지 캡쳐
▲위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미애 국회의원.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 송숙희 전 부산시 여성특보 아래 왼쪽부터 서은숙 전 부산진구구청장.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배재정 전 국회의원 ⓒ네이버이미지 캡쳐

[SRT(에스알 타임스) 김종섭 기자] 22대 총선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부산지역 여성 출마 예상 후보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공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임혁백 명예교수를 공관위원장으로 선임한 후 공관위 구성까지 마친 사태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일 경기도당 신년인사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관리위원장에 판사 출신의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이제 공관위 구성에 관심이 쏠리는데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공관위가 구성돼야 한다. 당 지도부는 10일 전에는 공관위원 인선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공관위 그림이 맞춰지면서 자연스럽게 공천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여·야 할 것없이 여성, 청년,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가산점과 인센티브는 21대 총선보다 강화 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 부산 지역 여·야 여성후보, 경쟁력↑

이번 총선에서 부산 여·야 여성후보는 공천룰에 따라 21대에 비해 본선 경쟁력이 상당히 높게 나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여당인 국민의 힘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김미애, 황보승희, 이언주 등 3명을 공천했던 전례를 볼 때, 최소한 3~4명의 여성후보는 공천대상에 오를 것으로 지역 여성계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부산지역 여성출마자는 10여명 안팎으로 지역구외 비례대표 출마예정자까지 포함하면 최대 15~20명 이상은 예상된다.

부산에서는 황보승희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김미애(해운대을) 의원이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으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유력한 여성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김희정 전 국회의원도 연제구 출마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주환 현 의원과 세 번째 리턴매치를 갖게 된다. 각각 한 번의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어 각축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구청장을 지낸 송숙희 전 부산시여성특보도 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식출마를 선언하고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사상구 국회의원 총선에 뛰어든다. 오랫동안 사상구에서 구의원과 시의원을 거쳐 구청장을 지내 지역내 경쟁력이 상당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유순희 부산여성신문 대표가 동서구지역을 다지며 행보를 이어오고 있으며 사하구에는 김소정 변호사, 동래구에는 서지영 중앙당 총무국장이 출마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부산진구갑에 출마한 서은숙 최고위원과 금정구에 출마한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배재정 전 국회의원이 눈에 뛴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부산진구에서 재선 구의원을 지냈고, 2018년부터 4년간 구청장을 지낸 지역 토박이 정치인으로 현재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전 의장은 최연소이자 여성으로서 부산시 첫 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초·중·고·대학까지 금정구에서 나온 토박이로 3선 구의원에 시의원을 역임했다. 부산대를 졸업하고 행시와 사시를 패스한 김경지 변호사도 금정구에 출마,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배재정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맡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아 공천된다면 장제원 의원 불출마 선언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부산수영구에서는 강윤경 지역위원장이 21대 총선에 이어 22대 총선에 나서 설욕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혜경 전 YWCA 사무총장과도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밖에도 최지은 전 북강서당협위원장이 북강서을에서, 이현 전 시의원이 부산진을에서 재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보정당에서는 주선락 현 진보당부산진구위원장과 김은진 현 남구주민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김진주 현 사하주민대회 조직위원회 상임위원장, 양미자 현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부산본부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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