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한미글로벌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한미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ESG 분야 강화 목표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2일 “올해도 중동지역의 성장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한미글로벌은 오래 전부터글로벌 경영을 모토로 하여 미국, 영국에서 6개의 회사를 M&A 했고, 해외에 11개의 법인을 두고 있다”며 지난해 매출의 해외 비중이 약 40%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 정책으로 네옴시티 외에도 동계 아시안게임, EXPO, 월드컵 등과 관련된 초대형 프로젝트 발주를 계속할 것”이라며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의 국가들도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시티, 친환경 건설, 원전, 신재생 에너지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중동에서 다져온 오랜 신뢰를 기반으로 이러한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한다”며 “유럽, CIS, 동남아 등에도 신규 진출하여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 글로벌 역량을 지닌 우수 인재를 다수 확보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도 목표했다. 김 회장은 “지속성장이 가능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기존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해야한다”며 “전통적인 건설 프로젝트에서 눈을 돌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디지털 미래기술과 연계한 신규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모아야한다”고 말했다.

또 “고객은 우리가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며 생존의 원천인만큼 고객지향적인 마인드로 재무장하고 고객 중심의 운영체계를 한층 강화하길 바란다”며 “모든 그룹사의 구성원은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고객에게는 필생의 사업이라는 점을 생각하여 고객가치 창출과 고객 성공을 위해 전념해야한다”고 했다.

그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ESG를 경영 화두로 삼고 있다”며 “리는 이미 다수의 국내외 태양광,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대한 재정지원과 세제 혜택이 확대되는 이 때 한미글로벌이 신재생 분야의 PM 용역 시장을 선점하고 더 나아가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과제 극복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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