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성탄절인 25일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7분께 방학동의 23층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오전 5시 2분쯤께 차량 57대와 인력 222명을 동원, 현장에 도착해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인 8시 40분께 완전히 진압했다.

다만, 화재로 30대 남성 2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남성 1명은 아내와 함께 두 아이를 각각 안고, 불이 일어난 3층 바로 윗층인 4층에서 뛰어내리다 끝내 숨졌으며, 아이들은 모두 살아 병원으로 이송됐고 아내는 위독한 상태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방당국과 경찰 당국은 현장 감식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