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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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8일부터 온비드 통해 공개매각 실시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정부가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 지분 29.3%(4조7,000억원)를 공개매각한다. 이는 지난해 2월 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 유족이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정부에 물납한 지분이다. 

기획재정부는 정부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2023년도 제2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에 따라 48개의 국세물납증권 공개매각을 18일부터 온비드를 통해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국세물납증권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납부받아 국가가 보유중인 비상장증권이다. 이번에 기재부가 공개매각을 추진하는 국세물납증권은 제조업(17개)·건설업(10개)·도소매업(10개)·기타업종(11개) 등 48개 종목(4조8,912억원)이다. 이중 넥슨 엔엑스씨 지분이 가장 큰 규모다. 기재부는 현재 엔엑스씨 2대주주로 매각 예정 주식수는 85만1,968주로 최초 매각 예정가는 4조7,148억원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엔엑스씨 최종매각예정가격은 매각예정가의 100%로 감액 없이 2회차 입찰까지만 진행된다. 입찰 참여를 위해서는 온비드 회원 가입이 필요하다. 입찰희망자는 온비드를 통해 입찰기간 중 입찰금액의 5%를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낙찰될 경우 낙찰일로부터 5일 내 주권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 내 대금을 완납해야 한다. 매각 금액이 5억원 이상이면 낙찰자가 분납 희망 시 분납주기와 기간을 정해 대금을 분할납부할 수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관계자는 “기재부 산하 증권분과위원회에서 엔엑스씨 지분의 매각예정가격과 감액율 조건을 결정한 내용에 따라 감액없이 2회차 입찰까지만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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