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보호를 위해 출입을 삼가합니다' '잔디가 아파합니다' 라는 문구가 우리들에게 낯익다. 어린 아이가 잔디밭에 들어가 뛰어 놀고 싶어도 못들어가게 막았으니까.
그런데 지난 8월 19일 주말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한 호텔은 결혼식 하객 차량이 밀려들자 고육지책으로 잔디광장까지 개방하는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잠깐의 '주차 전쟁'은 피했지만 차 바퀴에 짓눌린 파란 잔디들의 절규(?)는 안 들리는지?
장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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