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신힉교 전경
▲덴버 신힉교 전경
▲덴버 신학교 교수진(좌로부터 정성욱 교수, 김동수 교수, JD kim 교수, 서경민 교수 ⓒ덴버 신학교
▲미국 덴버 신학교 교수진. 왼쪽부터 정성욱 교수, 김동수 교수, JD kim 교수, 서경민 교수 ⓒ덴버 신학교

[SRT(에스알 타임스) 서중권 기자] 복음주의신학회를 이끌어온 세계적 권위 학회에 한인 교수 4명이 논문을 발제해 화제다. 특히 전 세계의 신학자들이 참가해 논문을 발제하는 자리에서 그중 4명이 한 학교의 한인 교수라는 점에서 교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국 덴버신학교(학장 정성욱 교수, Denver Seminary)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9일 덴버신학교에 따르면 해당 학교 한인 교수 4명은 오는 14일에서 16일까지 3일 동안 복음주의신학회(Evangelical Theological Society, 이하 ETS)에서 논문을 발제한다.

ETS는 1949년 미국에서 조직돼 70년이 넘게 복음주의 신학계를 선도해 온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회이다. 본 학회가 주최하는 연례학술대회에 전세계의 신학자들이 참가해 논문을 발제한다. 덴버신학교의 발제자는 정성욱 교수, 김동수 교수, J.D Kim교수, 서경민 교수이다.

덴버신학교는 1950년 설립된 복음주의권 명문 신학교이다. 전체 학생수는 950명으로, 규모 면에서도 미국 내 250개 신학교 가운데 10위권에 올라가 있다. 최근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계 학생들의 숫자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한국학생들의 입학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20년 정성욱 교수를 학장으로 글로벌 캠퍼스를 론칭했다. 현재 글로벌 캠퍼스 한국어부에서 개설하는 학위는 교역학 석사 (M.Div), 성경과신학 석사 (MABTS), 그리고 목회학 박사 (D. Min) 과정이다.

▲지난해 개최한 연례학술대회 모습 ⓒ덴버 신학교
▲지난해 개최한 연례학술대회 모습 ⓒ덴버 신학교

모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돼 전세계 어디에서나 학업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비대면 수업 환경에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덴버신학교 글로벌 캠퍼스는 최신 온라인 교육기술인 상호학습 활동(Interactive Learning Activities, ILAs)을 활용한다. 또 단순히 강의를 시청하고 레포트를 쓰는 방식이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다른 학생들의 포스팅에 댓글을 달고 실시간 영상으로 토론이 이뤄진다.

덴버신학교 글로벌 캠퍼스는 신설 3년 만에 석사과정 80여 명 박사과정 70여 명을 모집했다. 이는 한국어 온라인 프로그램 중 가파른 상승세라는 게 덴버 신학교 측의 설명이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정성욱 학장은 “덴버신학교 글로벌 캠퍼스가 짧은 기간 큰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교수들의 신학에 대한 열정과 헌신”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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