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과 박진영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지난달 30일 동아에스티 용인연구소에서 열린 ‘동반진단 기반 치료제 개발과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아ST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과 박진영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지난달 30일 동아에스티 용인연구소에서 열린 ‘동반진단 기반 치료제 개발과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아ST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동아에스티가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와 지난달 30일 ‘동반진단 기반 치료제 개발과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후보물질 발굴 및 신약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의 동반진단 기술을 활용해 삼중음성유방암 등 난치성 암종에 대한 항암제와 각종 질환 치료제 개발, 바이오마커 발굴 등에 협력한다. 

또한 인공신경망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바이오마커와 후보물질 발굴, 신약개발 공동연구도 진행한다.

동반진단은 환자에게 치료제를 투여하기 전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효과가 있는지 예측하는 것을 말한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핵산,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이를 통해 병의 발전과 예후에 따라 지표의 상태나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치료에 대한 민감도를 알 수 있다.

동아에스티는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동반진단과 바이오마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반진단을 통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군의 범위 선정이 용이하고 명확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함으로써 개발의 위험성이나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미국바이오협회(BIO)에 따르면 2011~2020년 10년간 신약 후보물질이 품목허가 승인을 받을 확률이 7.9%였다면 바이오마커를 통해 임상을 진행했을시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확률은 15.9%로 성공률이 약 2배 상승했다.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정밀의학 전문 기업이다. 특정 항암제에 반응하는 환자군을 선별할 수 있는 동반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인공신경망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간암, 삼중음성유방암, 직장암에서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 10년 이상의 국내외 공동임상 연구를 통해 임상과 유전체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박진영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동아에스티의 신약개발 전문성과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의 바이오마커 발굴 특화 기술이 융합된다면 상호 시너지 창출과 함께 연구개발 속도를 앞당기고 임상시험 성공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 벤처기업 간 성공적인 신약개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의 바이오마커 발굴 기술과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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