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소수의 시선)

▲연극 ‘소수의 시선’ 포스터ⓒ 인추협
▲연극 ‘소수의 시선’ 포스터ⓒ 인추협

[SRT(에스알 타임스) 조인숙 기자] 학교폭력, 왕따, 자살을 정면으로 다룬 연극 '소수의 시선'이 지난 2일~3일까지 서울 금천뮤지컬센터 예술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극작가 강재림(백석대 교수) 극본과 연출로 배우 주 영과 임이랑의 2인극으로 약 1시간 20분 동안을 쉼 없이 열연을 펼쳐졌다.

작가는 왕따당하는 아이가 급식을 위해 줄을 설 때 친구들과 눈을 마주치지를 못해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 곳을 쳐다본다는 말을 듣고, 그럴 수밖에 없는 '소수의 시선'을 다수는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기에 그의 시선을 헤아려보는 작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왕따당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버린 중학생의 이야기다. 하지만 왕따에 가담하여 결정적 역할을 했던 가해자는 그저 스친 과거일 뿐이라며 모르는 일이라고 강변하다가 자살한 친구의 일기장에 기록된 자기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게 되는 내용으로서 우리가 놓치고 사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의 시선을 관객들과 함께 찾는 시도이다.

▲연극 '소수의 시선'을 관람한 뒤 고진광 이사장(맨 오른쪽)을 비롯한 관람객들이 배우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추협
▲연극 '소수의 시선'을 관람한 뒤 고진광 이사장(맨 오른쪽)을 비롯한 관람객들이 배우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추협

연극을 관람한 최기상(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소수에 대한 배려와 관심으로 아픈 구석들이 치유되고 건강해져서 우리 사회가 밝아지고 따뜻해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금천구 의회 김용술 의장은 "학교폭력이 사라져서 우리 청소년들이 더 밝아지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사랑의 일기 쓰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고진광 이사장은 "일기 쓰기가 자신을 정화하는 계기가 되어 사회가 더 따뜻해 해질 것"이라며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력을 칭찬했다.

한편 미국 스탠포드대학 정치학과에 재학 중인 강채린 학생은 연출가와 출연 배우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연극이 전하는 메시지에 공감하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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