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규모별 하계휴가비 지급 계획. ⓒ한국경영자총협회
▲기업규모별 하계휴가비 지급 계획. ⓒ한국경영자총협회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올해 직장인의 여름휴가 일수가 평균 3.7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여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의 절반 이상이 여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645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3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90.2%가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변했으며 나머지 9.8%는 '별도의 집중 기간 없이 연중 연차 사용'이라고 답했다.

올해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휴가 일수는 평균 3.7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은 '5일 이상'이 57.4%, 300인 미만 기업은 '3일'이라는 응답이 53.5%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하계휴가 실시 기간을 조사한 결과 업종별로 제조업은 '단기간(약 1주일) 집중적으로 휴가 실시'가 71.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 동안 휴가 실시'가 77.5%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단기간에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8월초에 집중적으로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비 지급 계획과 관련해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58.4%는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전년(57.7%)에 비해 소폭(0.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 기업(69.1%)이 300인 미만 기업(57.0%)보다 12.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에 비해 어떠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설문에서 300인 이상 기업은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이 54.9%로 가장 높았다. 300인 미만 기업은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46.2%로 가장 높게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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