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 투시도. ⓒ우미건설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 투시도. ⓒ우미건설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분양가 상승이 가파른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따르면 5월 수도권의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223만2,100원으로 전월보다 0.79%, 전년 동월 대비 11.07% 올랐다. 최근 시멘트와 철근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분양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상한제 단지들이 이달 청약 흥행기록을 이어 나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 2-A11블록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이 지난 13~14일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540가구 모집에 1만83명이 지원, 평균 18.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파주시 ‘운정자이시그니처’가 지난 7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650가구 모집에 4만1,802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이 64.3대 1을 보였다.

또 올해 전국에서 분양했던 단지들 중 1순위 마감 단지들 대부분이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 나타났다.  ▲충북 청주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73.8대 1) ▲청주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57.6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48.3대 1) ▲경기 평택 '고덕자이 센트로'(45.3대 1) ▲경남 창원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28.4대 1) 등이 두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서자는 분위기가 시장에 형성되고 있다”며 “특히 착한 분양가의 대표 격인 분양가상한제 단지에 청약자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공급이 잇달아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은 인천 검단에서 6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08㎡, 총 372가구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이천시 중리택지개발지구 B2블록에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를 7월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총 849가구로 조성된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