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 ⓒJW그룹
▲고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 ⓒJW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김건 기자]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7시 49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2일 JW그룹에 따르면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입원 중 전날 병세가 급격히 악화했으며,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다.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은 1945년 광복둥이 기업으로 탄생한 JW중외제약에서 필수의약품부터 혁신신약까지 생명존중과 도전정신의 경영이념 아래 대한민국 제약 산업의 발전과 보건의료 기반 향상에 평생을 바쳤다.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은 1966년 회사의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1969년 합성 항생제 리지노마이신 개발에 성공하며 경영위기로 어렵던 회사의 기틀을 다졌다.

이후 1960년대 머크, 애보트 등 유럽 및 미국 주요 제약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 치료의약품 중심의 사업을 확대했다.

또한, 1975년 중외제약의 사장으로 취임한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은 항상 신약개발을 강조했다.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은 연구개발(R&D) 역량을 키우기 위해 1983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했다. 1986년 신약개발 연구조합 초대 이사장에 추대돼 업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향상과 글로벌 진출 기반 구축 등 국내 제약업계 발전에 기여했다.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의 장례는 JW그룹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5월 1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5월 3일 오전 7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아내 홍임선씨와 3남1녀(이경하·이동하·이정하·이진하) 등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조의금과 조화는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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