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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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올해 3월까지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24조원 줄었다. 소득세가 7조1,000억원, 법인세가 6조8,000억원 감소했다.

기획재정부가 28일 발표한 ‘3월 국세 수입 현황’을 보면, 올해 3월 누계 국세 수입은 87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조원 감소했다.

올해 국세수입 예산 대비 진도율은 3월까지 21.7%를 기록했다. 지난해(28.1%)와 최근 5년 평균 진도율(26.4%)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정부는 2021년과 2022년 하반기 세정지원으로 인한 이연세수를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감소한 세수는 14조3,0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3월 누계 기준으로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는 부동산 거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중심으로 7조1,000억원 줄어든 28조2,000억원을 걷었다.

지난 1월 기준 주택매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2%, 순수토지매매량은 43.7% 줄었다.

법인세는 지난해 4분기 이후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6조8,000억원 줄어든 2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부가가치세도 세수 이연의 기저효과 등으로 5조6,000억원 줄어든 16조5,000억원을 걷었다. 유류세 한시 인하 등으로 교통·에너지·환경세는 6,000억원 줄어든 2조6,000억원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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