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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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 하락폭 키운 인천·김포·파주, 거래 늘어

- 한 달간 거래 많은 5개 단지 중 3개 인천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최근 한 달 동안 가장 거래가 많이 된 아파트는 인천 ‘루원시티2차 SK리더스뷰’와 ‘구월 힐스테이트 롯데캐슬골드1단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양지영 R&C연구소가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2월 23일 기준 최근 한 달간 가장 거래가 많은 아파트는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2차 SK리더스뷰(31건)’와 남동구 구월동 ‘구월 힐스테이트 롯데캐슬골드1단지(31건)’로 나타났다.

앞서 ‘루원시티2차SK리더스뷰’는 최고 46층 1,789가구 규모로 올해 1월에 입주한 새 아파트다. 인천2호선 가정역이 도보 10분 내외 위치한다. ‘구월 힐스테이트 롯데캐슬골드1단지’는 5,076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인천2호선 모래내시장역이 단지와 가깝다.

특히 최근 한달 간 거래가 많은 5개 아파트 중 3개의 단지가 인천에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는 최근 한 달간 23건이 거래되면서 5번째로 거래가 많았다.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는 2,610가구로 구성돼있다. 2018년 9월에 입주해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컴플렉스(5공구)에서 가장 늦게 입주한 아파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은 지난 한해 동안 아파트 매매값이 12.52%가 떨어지면서 세종시(-17.12%) 다음으로 많이 하락한 지역이다.

인천은 올해 1월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가 1,163건으로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에 1,000건을 돌파하는 등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양지영 R&C연구소 소장은 “인천 일부 단지들은 최고가 대비 50% 이상이 떨어지면서 반토만이 난데다가 지난해 11월 투기과열지구에서 전면 해제가 되면서 ‘집값 바닥론’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천을 제외하고 경기도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나왔다. 김포시와 파주시 역시 지난해 각각 10.81%, 8.02% 하락하며 집값 하락폭이 컸던 지역이다.

김포시 풍무동 ‘김포풍무 센트럴푸르지오’가 26건이 거래되면서 3번째로 거래가 많았고, 이어 파주시 목동동 ‘힐스테이트 운정’은 25건으로 네번째로 거래가 많았다.

그 외 ▲인천검단신도시 신안인스빌어반퍼스트(23건) ▲시흥장현 유승한내들 퍼스트파크(23건) ▲부천 일루미스테이트(22건) ▲베르디움퍼스트(21건) ▲은계파크자이(20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서울을 기준으로 보면 양천구 신월동 ‘목동 센트럴아이파크위브’가 17건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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