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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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타임스) 이승규 기자] 한국은행이 러시아의 원유 공급 상황과 중국 경제의 재개 양상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재 국제 유가는 최근 배럴당 80달러(26일 기준 10만5,440원) 수준이다.

26일 한은이 발표한 '최근 글로벌 원유시장 주요 수급요인 점검'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올해 들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와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으로 인한 수요 증가 기대가 함께 존재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감산 발표와 러시아산 석유제품 제재 조치 등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며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산 석유제품 제재 조치 등으로 인해 러시아의 원유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0일 러시아가 다음달부터 일일 생산량의 5% 수준인 50만 배럴을 감축하는 원유 감산 계획을 발표하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중국이 본격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하며 유가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50만~100만 배럴의 수요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원유 수요는 올해 여행 확대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요 수준의 90% 수준까지 회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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