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동 한국뇌전증협회  회장과 김승언 남양유업 경영지배인(오른쪽)이 공로상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
▲김흥동 한국뇌전증협회  회장과 김승언 남양유업 경영지배인(오른쪽)이 공로상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

- 21년째 뇌전증 환자 위해 치료형 액상 특수 조제식 ‘케토니아’ 생산

- 무상후원 및 인식 개선 활동 등 인정받아 특별 공로상 수상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남양유업이 ‘2023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에서 뇌전증 환자 지원 및 인식 개선의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날 열린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뇌전증협회와 대한뇌전증학회가 주최했다. 김흥동 한국뇌전증협회 회장과 허경 대한뇌전증학회 이사장을 포함한 협회·학회 관계자 및 뇌전증 환자와 가족, 보건·의료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남양유업은 뇌전증 환자 가정에 특수분유 ‘케토니아’를 무상 지원하고, 뇌전증 환자가 겪는 사회적 차별과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뇌전증 인식개선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는 등 대중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결과,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 ‘케어앤큐어(Care&Cure)’를 통해 임직원 수백여 명이 뇌전증 인식 개선의 날인 ‘퍼플데이’ 행사에 직접 참여해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소비자들과 함께 진행한 ‘같이 걸을래’ 챌린지를 통해 일상에서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자연스레 알릴 수 있는 캠페인을 기획하고 뇌전증 관리·지원법에 대한 법률 입안에 지난해 총 4만여 명의 입법 동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최근에는 뇌전증을 투병 중인 아이의 부모님과 뇌전증을 이겨낸 후 예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제작, 배포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남양유업은 2002년 세계 최초로 치료형 액상 특수 조제식 ‘케토니아’를 개발해 올해로 21년째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케토니아는 뇌전증 환자용 특수분유로, 증상 완화와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케톤 생성식 식이요법’이 어려운 영·유아 환자를 위해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케토니아 생산 20주년을 맞이하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여 현재 성분 강화를 위한 연구를 절찬 진행 중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난치성 뇌전증 환자를 둔 가정에 13년째 케토니아 무상 후원을 펼치고 있다.

김흥동 한국뇌전증협회 회장은 “남양유업은 뇌전증 환자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은 물론, 이들이 겪는 사회적 편견 해소를 주도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기업”이라며 “뇌전증 환자를 위해 오랜 시간 묵묵히 동행해 온 남양유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남양유업은 뇌전증 환자를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환우들과 호흡하며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늘 고민하며 실천하고 있다”며 “올해 뇌전증 관리·지원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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