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날리기 ⓒSR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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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응교 연날리기 대회 명소 각광…연 250개 순식간에 동나

-4일 대보름 맞이 전통놀이 행사 성황…지신밟기, 풍물,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쥐불놀이 줄연 시연 등 풍성한 행사

[SRT(에스알 타임스) 서중권 기자] ”전국 연날리기 대회를 구상하고 있다. 쥐불놀이 등 세종시민들이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전통행사를 매년 개최하겠다“

세종시(시장 최민호)와 세종문화원(원장 임창철)은 지난 4일 오후 4시부터 이응교(금강 보행교) 남측 광장 일대에서 '정월 대보름 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보행교 개통 1년과 입춘 및 정월 대보름을 맞아 의미 있는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주말 자녀를 동반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전과 인천, 충북, 경북 등 전국 각처에서 몰려들어 행사장마다 인파로 붐볐다. 오전에는 쌀쌀한 날씨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봄나들이에 좋은 화창한 날씨여서 인파는 더욱 붐볐다.

▲최민호 시장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R타임스
▲최민호 시장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R타임스

최고 인기는 단연 연날리기로 손꼽혔다. 주최측이 준비한 연 250개는 순식간에 동났다. 연날리기 마니아는 직접 제작한 연을 사용해 맘껏 기량을 뽐냈다. 전문가들의 보행교 상공 '줄연 시연’은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세종문화원은 이응교 일대에 윷놀이 대회와 제기차기, 투호놀이, 전통차(수정과) 및 부럼 맛보기 체험,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행사장을 마련해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응교에서 펼쳐진 연날리기는 장관을 보여 국제적 연날리기에도 손색이 없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 정월대보름 연날리기를 시작으로 전국 연날리기 대회를 구상하고 있다"며 “연날리기 대회와 쥐불놀이, 투호놀이 등 전통문화 행사를 개최해 시민들께 변화의 도시를 실감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철 원장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시민들에게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 체험활동의 역할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종시의 문화활동의 장이 될 수 있는 문화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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