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경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특수학급 담당 교사가 성과 보고회 '2022 피치클래스, 피치서가로 수업을 잇다'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피치마켓
▲송미경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특수학급 담당 교사가 성과 보고회 '2022 피치클래스, 피치서가로 수업을 잇다'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피치마켓

-특수교사 94명 참여…쉬운 글 활용수업 사례 공유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비영리 단체 피치마켓은 피치클래스의 지난해 쉬운 글 활용 수업사례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피치클래스는 피치마켓 교사연구단으로 쉬운 글을 교육 현장에 활용하는 다양한 방식을 연구하는 특수교사들의 모임이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18일 개최됐으며, 피치클래스 연수 진행 교사 연구원 23명, 현장 참여자 교사 34명, 온라인 참석 교사 37명 등 총 94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피치클래스는 지난 2020년부터 모임을 시작해 2021년에는 쉬운 글 도서를 활용한 주제 중심 수업을 중점 과제로 수업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초등 주제 중심팀, 쉬운 글과 게임팀, 교육과정 재구성팀, 초등 쉬운 글쓰기팀, 중등 쉬운 글쓰기팀 등 5가지 팀으로 진행했다. 각 팀은 팀마다의 특색을 살려 쉬운 글을 현장에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다른 특수 교사들과 공유할 수 있는 교육자료를 제작했다.

​특히 피치클래스 교사 연구원은 피치서가 현장 교육을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의 사례를 공유했다. 피치서가는 피치마켓이 발행하는 쉬운 글을 활용한 주제 중심 콘텐츠로 한 개의 큰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내 학생 입장에서 읽기 쉬워 느린학습자들을 위한 교육자료로도 활용된다.

​피치클래스에 참여한 송미경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교사는 "피치서가를 활용할 때도 교육과정의 성취 기준을 공부하고 매칭해 교육에 연계하는 작업을 했다"며 "학교를 떠나더라도 다른 교사가 이 작업 자료를 근거로 또 쓰실 수 있도록 자료를 비치해 두고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함의영 피치마켓 대표는 "느린 학습자 교육방법을 찾고 싶은 교사들을 위해 더욱 전문적이고 다양한 교육 방법론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치마켓은 피치클래스를 통해 느린학습자 수업의 질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2015년 설립 이후 쉬운 글을 활용한 전문적인 느린 학습자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왔으며 전국적으로 연 50회 이상의 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연수 노하우의 집약체인 교수법을 온라인 교육 콘텐츠 피치티처를 통해 무료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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