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국내 보험사의 올 3분기 누적순이익이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의 희비는 엇갈렸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생보사 23개, 손보사 31개 등 국내 보험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7조7,6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07억원(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권별로 보면 손보사의 순이익은 증가한 것과 달리 생보사는 감소했다.
손보사의 순이익은 4조8,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85억원(22.3%) 늘었다. 장기보험의 손해율 하락 등으로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된 점과 환율 상승으로 외화환산이익이 증가해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같은 기간 생보사의 순이익은 2조9,437억원으로 7,478억원(20.3%) 감소했다. 보험료수익 감소 등으로 보험영업손익이 악화됐고, 채권가격 하락에 따른 금융자산 처분손익 감소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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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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