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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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신한금융은 25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전분기 대비 20.8% 증가한 1조5,946억원의 순이익(지배기업소유지분)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한 것이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4조3,154억원을 시현했다.

올 3분기 이자이익은 2조7,160억원으로 비은행 부문 조달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은행 NIM(순이자마진) 개선과 기업대출 중심 대출자산 성장이 지속되며 전분기 대비 2.7%(719억원) 증가했다.

올 3분기 비이자이익은 6,092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8.8% 감소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감소한 영향이 컸다.

수수료이익은 신용카드, 증권수탁, 투자금융 수수료가 감소하여 전분기 대비 16.1%(1121억원) 감소했다.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적극적인 듀레이션 관리 및 투자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통한 손실 방어 노력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발생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9%(694억원) 줄었다.

올 3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4,0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고 올 3분기 대손비용은 2,50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0% 감소했다.

특히 올 3분기 대손비용은 2분기 중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 2,245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30.0%(1,076억원) 감소하게 됐다.

올 3분기 영업외이익은 4,996억원, 3분기 누적 영업외이익은 5,88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중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이익 4,438억원(세전)이 인식된 영향이다.

주요 계열사 중 신한은행은 올 3분기 순익 9,094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0.9% 상승한 실적을 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상승한 2조5,92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이자이익은 기업 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NIM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1조1,887억원)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1,907억원) 감소했다.

3분기 누적 기준 판매관리비는 2조4,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1,601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경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4.2%포인트가 개선된 38.8%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자회사 중 신한카드는 올 3분기 1,750억원의 순익을 기록, 전분기 대비 -26.1% 하락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5,877억원이다. 규제 강화, 조달비용 상승, 신용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영업 자산의 성장 및 매출액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상승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 3분기 3813억원의 순익을 내며 전분기 대비 무려 350.9% 실적이 증가했다. 이는 올 3분기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 4,438억원(세전)이 반영된 영향이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5,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2% 상승했다.

반면 신한라이프는 올 3분기 920억원의 순익을 내며 전분기 대비 -26.5%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순익도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3,69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연납화보험료(APE)는 5,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623억원) 감소했으나 보장성 APE는 4,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393억원) 증가하는 등 보장성 보험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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