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중앙, 판씨네마, 스튜디오보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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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전드 스릴러에서 뉴트로 영화까지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돌아온 레전드 스릴러  ‘오펀: 천사의 탄생’,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 '대무가', 28년만에 재개봉하는 '젊은 남자'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12일 관객들과 만난다.

◆ ‘오펀: 천사의 탄생’

12일 개봉한 영화 ‘오펀: 천사의 탄생’이 예매 순위 1위에 등극했다. “레전드 공포의 명성을 잇는 영리한 속편”이라는 호평과 15세 이상 관람가라는 관람등급의 이점으로 전편 못지 않은 흥행을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48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전편에 이어 13년만에 등장한 이번 작품 역시 전편 이상의 완성도로 호평을 이끌어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오펀: 천사의 탄생’이 개봉작 중 실시간 예매율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감독: 윌리엄 브렌트 벨/출연: 이사벨 퍼만, 줄리아 스타일스/수입: 퍼스트런/배급: 메가박스중앙/개봉: 2022년 10월 12일]

◆ ‘대무가’

'대무가'는 용하다 소문난 전설의 '대무가' 비트로 뭉친 신(神)빨 떨어진 세 명의 무당들이 각자 일생일대의 한탕을 위해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을 펼치는 통쾌한 활극이다.

충무로 대표 누아르 배우 박성웅은 신빨을 잃고 술빨로 버티는 마성의 무당 ‘마성준’으로 분해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강렬한 변신을 펼친다. 남다른 감초 연기를 펼친 양현민이 스타트업 무당 ‘청담도령’ 역을 맡아 압도적인 비주얼과 리얼한 동자신 빙의 연기를 보여준다. 류경수는 무당학원에 입성한 취준생 무당 ‘신남’으로 분해 무당 도포 안에 후드티를 받쳐 입으며 새로운 스타일의 무당을 선보인다.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굿판 대결은 마치 눈앞에서 굿판이 펼쳐지는 듯한 생생함과 범상치 않은 힙한 분위기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감독: 이한종/출연: 박성웅, 양현민, 류경수, 서지유, 정경호/제공: 케이티알파/배급: 판씨네마/공동 배급: 케이티알파/제작: 쿠키픽쳐스/공동 제작: 알고리즘 미디어랩/개봉: 2022년 10월 12일]

◆ ‘젊은 남자’

'젊은 남자'는 스타가 되기 위해 질주하는 모델 지망생 청년의 꿈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시속 180km의 욕망을 멈출 수 없었던 X세대 청춘의 라스트 드라이브를 스타일리시하게 담은 뉴트로 시네마다. 

80년대 K-Cinema를 선도한 스타 감독이자 당대 최고의 흥행사인 배창호 감독의 작품으로, 그의 13번째 연출작일 뿐만 아니라, ‘배창호 프로덕션’의 창립작으로 지금 보아도 스타일리시하고 매혹적인 연출이 빛을 발한다. 

배창호 감독은 28년 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개봉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이정재 배우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그의 데뷔작을 보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는 이야기를 여럿 들었다. VOD 같은 부가서비스에서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분들의 요구에 부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요즘에 젊은 관객들과 이 서사를 공유하고 싶었다. 취향이나 나타나는 것은 다를지라도 그 마음은 같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뜻깊은 의도를 밝힌 바 있다.

이 작품은 현재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오르며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배우 이정재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아울러 신은경, 이응경, 김보연, 고(故) 전미선 등 당대 청춘 스타들이 함께 한다.

또한 '젊은 남자'는 영화 속 90년대 서울 풍경과 신인류 X세대의 패션과 문화 등을 통해 90년대 서브컬처를 확인할 수 있어 뉴트로 감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영화다.

[감독: 배창호/출연: 이정재, 신은경, 이응경, 김보연, 전미선 외/제작: 배창호 프로덕션/배급: 스튜디오보난자/극장 개봉: 1994년 12월 17일/리마스터링 버전 재개봉: 2022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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