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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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LS그룹이 KT 계열사 KT서브마린(KTS)의 지분 16%를 인수해 KT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고 11일 밝혔다.

LS그룹에 따르면 자회사 LS전선이 KTS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전체 주식의 15.57%인 403만8,232만주를 약 252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KTS는 1995년 설립된 해저 시공 전문 업체로, 해저 광케이블 사업에 특화된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LS그룹은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S그룹은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해상풍력발전의 확대, 인터넷 사용량 증가 등으로 해저 케이블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주요 자회사인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제조 기술에 KTS의 시공 엔지니어링 기술과 선박 운영 능력이 결합되면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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