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검단택지개발지구 물류창고 철회 요구 미팅 ⓒ인천서구
▲서구 검단택지개발지구 물류창고 철회 요구 미팅 ⓒ인천서구

-LH 검단신도시 사업단장 직접 만나 요청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15일 서구청에서 LH 관계자들과 만나 최근 검단택지개발지구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규모 물류창고 건립 추진에 따른 민원 발생과 관련해 물류창고 철회를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강 청장은 강상모 LH 검단신도시사업단장, 이명 LH 부동산금융사업단 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LH가 대규모 물류창고를 추진하는 것은 검단택지개발지구의 당초 개발계획 목적과 취지에 반하는 사항으로 주민들의 우려 또한 매우 크다”며 “물류창고 건립만을 목적에 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철회하고,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물류유통시설용지가 처음 계획했던 목적에 부합되도록 주민 요청사항을 반영해 주변 여건과 어울리면서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시설이 유치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검단택지개발지구 지도 ⓒ인천 서구
▲검단택지개발지구 지도 ⓒ인천 서구

이에 LH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주민대표들과 함께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시행자, 인천시청, 서구청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최선의 활용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이번 LH와의 면담을 통해 서구는 “앞으로도 검단택지개발지구 내 물류창고 건립 계획이 철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며 “18만 명의 구민이 새 보금자리로 선택한 검단신도시가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이고 친환경적 도시 네트워크를 갖춘 명품 신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는 지난달 24일 해당 사항과 관련해 ‘검단신도시 주거지역에 물류창고는 적합하지 않다. 건축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불허가 처분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반대 의사를 강력히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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