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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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4대 시중은행이 임원들에게 3년간 1,000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차주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올려 번 돈으로 ‘성과급 잔치’만 벌였다는 것이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 임원들이 수령한 성과급은 총 1,083억원이다. 2020년에 414억원을 받았고, 2021년에는 403억원을, 올해는 5월까지 무려 264억원을 받았다.

◆ 임원 성과급 ‘TOP’ 우리은행 ‘347억’

임원들에게 가장 많은 성과급을 준 곳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부터 총 347억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임원들에게 지급했다. 이어 국민은행이 299억원으로 많았고, 신한은행이 254억원, 하나은행이 183억원을 줬다.

성과급을 지급받은 임원은 해당기간 동안 총 1047명으로 우리은행이 455명, 신한은행 238명, 국민은행 218명, 하나은행 136명이다.

은행 임원 중에선 국민은행 한 임원은 2020년에만 12억원의 성과급을 받는 사례도 있었다. 같은 해 우리은행 임원은 최대 6억1,000만원을, 하나은행 임원은 최대 5억원을, 신한은행 임원은 최대 3억1,100만원을 성과급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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