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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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4만명 넘게 증가하면서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84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3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러다 지난해 3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1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가 폭은 6월 기준 2000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컸다.

하지만 증가 폭은 전월 대비 3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앞서 취업자 수는 올해 1월과 2월 전년 대비 100만명 넘게 증가한 데 이어 3월 83만명을 기록한 이후 4월 86만명, 5월 93만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인 고용률은 62.9%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은 69.1%로 1년 전보다 2%포인트 올랐다.

15세 이상 고용률과 15~64세 고용률 모두 통계 작성 이래 6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문제는 고용의 질이다. 직접일자리와 방역인력 등 공공·준공공부문의 영향이 고용률을 끌어올린 것이며,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대된 것은 한계점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7만2,000명 늘며 전체 일자리 가운데 고령층 일자리가 절반 넘게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0대 24만5,000명, 20대 11만7,000명, 30대 1만8,000명, 40대 2,000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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