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대웅제약이 KB바이오메드와 공동 개발을 통해 경구용 골다공증 치료제 개량신약 개발 및 신시장 창출에 나선다.

20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 14일 KB바이오메드와 골다공증 치료제인 테리파라타이드의 합성 펩타이드 또는 재조합 펩타이드 공동개발 및 라이센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기존 테리파라타이드 주사제를 경구용 개량신약으로 개발해 신시장 창출에 나선다.

양 사는 테리파라타이드 경구제제화 연구개발을 위해 제형개발 단계부터 전임상 및 임상개발을 포함, 상업화 단계까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KB바이오메드는 경구제제 처방 개발 및 초기 전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대웅제약은 이를 기반으로 제형개발, 제조공정 기술개발, 전임상,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 진행을 담당한다. 이후 신규 출원한 지적재산권은 양 사가 공동으로 소유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다양한 약물에 대한 혁신적인 경구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KB바이오메드와 대웅제약이 파트너로서 개발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많은 기대가 된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골다공증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을 위한 경구용 치료제 발굴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규 KB바이오메드 대표는 "글로벌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은 이미 검증된 약물인 테리파라타이드를 이용해 높은 생체흡수율을 가진 표적형 경구제를 개발하는 것"이라며 "향후 펩타이드·단백질 약물을 이용한 경구용 치료제 개발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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