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뉴지랩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당뇨복합 신약의 출시가 한 걸음 가까워지며, 내년 시판허가를 통한 뉴지랩파마의 신규 매출 및 수익창출이 전망된다.

뉴지랩파마의 신약개발전문 자회사 '뉴지랩테라퓨틱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부터 당뇨복합치료제 ‘NGL-101’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NGL-101은 최신 당뇨 치료를 주도하고 있는 두 약제 성분을 1알로 합친 복합제다.

특히 NGL-101의 주성분인 ‘다파글리플로진’과 ‘시타글립틴’은 임상 근거가 있어 임상 1상만으로도 시판허가가 가능한 만큼,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NGL-101의 주성분인 ‘디파글리플로진’은 SGLT-2 억제제 시장 1위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FORXIGA)'와 동일한 성분이며, '시타글립틴'은 DPP-4 억제제 시장 실적 1위 MSD의 '자누비아(JANUVIA)'와 같은 성분이다.

현재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포시가’와 ‘자누비아’가 선점 중이며, 다수의 환자들에게 두 약이 병용 처방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20년 국내 ‘포시가 패밀리(포시가, 직듀오)’의 원외처방액은 648억원, ‘자누비아 패밀리(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엑스알)’의 원외처방액은 1,762억 원을 기록했다.

NGL-101의 시판허가가 완료되면 KGMP시설을 지닌 자회사 '아리제약'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모회사인 뉴지랩파마가 직접 유통을 담당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뉴지랩파마는 의약품 유통을 위한 의약품 도소매업 허가를 이미 취득한 바 있다.

뉴지랩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누비아의 특허가 만료되는 내년 9월에 맞춰 ‘NGL-101’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종합 제약 바이오 기업에 걸맞게 매년 2~3개 이상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뇨복합치료제 외에도 ‘비뇨기 질환 치료제’로 복용편의성을 개선한 제네릭 1건의 생동시험과 '통증 및 비염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제형의 일반의약품' 등 복수의 신규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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