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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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의 영향으로 5대 시중은행의 신용·마이너스대출 잔액이 단 하루만에 1조원이상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해당 대출의 일별 증감잔액이 수천억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18일 신용대출 잔액은 140조6,500억원으로 전일보다 1조3,700억원 가량 폭증했다.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이 시작된 날까지 대출 실행이 많았다는 의미다.

해당 기준일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50조7,000억원으로 전날보다 1조3,7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지난 14일 49조4,700억원에서 17일 49조3,400억원으로 소폭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증가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의 일별 잔액은 큰 변화를 나타내진 않는다”면서 “이번엔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의 영향이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뱅크 등 주요 기업들이 상장할 때도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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