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통학차량. ⓒ부산시
▲어린이통학차량. ⓒ부산시

[SRT(에스알 타임스) 이일철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7일 어린이 건강 보호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차량 215대를 대상으로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노후 경유 차량을 폐차하면서 어린이 통학용 중형 승용·승합 LPG 신차를 구매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소유자로 대당 700만 원 정액 지원한다. 올해 총사업비는 15억500만 원(국비 7억5,250만 원, 시비 7억5,250만 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 여건이 어려운 어린이 교육시설 종사자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기존 운행 중인 경유 차량 폐차 없이 LPG 신차 구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폐차 조건을 한시적으로 1년 더 유예했다.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사업과 중복지원도 가능하므로,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차량를 폐차하고 어린이 통학차량 LPG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어린이 통학차량 LPG 신차 보조금과 더불어 조기 폐차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지난해 12월 이후 폐차말소 또는 신차계약, 구매등록을 한 경우에도 지원신청이 가능하도록 소급 적용 가능 기간을 연장하였다.

지원 우선순위는 ▲기존 경유 차량을 폐차하는 경우가 1순위 ▲폐차 없이 신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2순위이다. 일괄 접수 후 우선순위 의거, 다음 달 7일경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20일간으로 환경부 자동차배출가스등급제 누리집(https://emissiongrade.mecar.or.kr) 또는 등기우편(부산시 연제구 중앙대로 1001, 22층 기후대기과)으로 신청하면 된다.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방문 접수는 불가하며, 신청자 미달 시에는 예산 소진 시까지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부산시 누리집 고시공고(http://www.busan.go.kr/nbgosi)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노후 경유 차량의 LPG 신차 전환지원 사업이 어린이 건강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린이 교육시설 종사자들의 사기진작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어린이 통학차량 총 283대를 LPG 차량으로 전환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1년 동안 17억8,500만 원으로 총 255대 전환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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