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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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도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기는 지난해 말 기준 435기가 운영 중이었는데 올해 대폭 확충돼 연말까지 730여 기가 구축·운영될 예정이다. 또 내년 말 추가로 300기 이상을 구축해 1,000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는 사업시행자 선정, 실시협약 체결 등을 통해 현재 12기가 운영 중인데 내년에는 43기, 2023년에는 52기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국토부는 친환경차가 지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충전시설도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450만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기차는 2014년 2,775대에서 올해 10월 21만1,677대로, 수소차는 0대에서 1만8,068대로 각각 늘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고속도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2025년을 기점으로 가로등, 터널 조명 등 고속도로에서 사용되는 전력량을 초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에너지 자립 고속도로' 구현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104MW급의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시설이 운영 중이며, 2023년까지 76MW급 발전시설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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