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과천사옥. ⓒJW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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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앤리서치, 국내 10개 제약사 AI 관련 포스팅 수 조사

유한양행·대웅제약 등 뒤이어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제약사 가운데 JW중외제약이 ‘AI 관심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약업계는 최근 AI(인공지능)를 핵심 키워드로 주시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기간이나 비용 등을 감축함은 물론 신약개발 성공률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론 및 빅데이터 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 15일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조직,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3분기 국내 주요 10개 제약사의 AI 관련 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을 필두로 유한양행, 대웅제약, 한미약품, 보령, 종근당, 동국제약, GC녹십자, 광동제약, 동아제약 등이 올 3분기 AI 관련 정보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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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은 AI 관련 온라인 총 정보량이 1,261건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앞서 JW중외제약은 자체적인 AI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신약후보물질 중 2종이 임상 단계에 진입했고, 기술수출 성과까지 달성했다. 또한, JW중외제약은 신테카바이오, 온코크로스, 디어젠, 미국 큐어AI 등과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자체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더해 지난 7월 JW중외제약은 AI 신약개발 투자로 연구해온 탈모치료제(JW0061)과 표적항암제(JW2286)의 임상시험을 개시했으며, 9월에는 덴마크 레오파마에 기술수출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JW1601 글로벌 임상2b상을 종료한 바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체 구축한 데이터 사이언스 주얼리앤클로버 플랫폼을 강화하면서 R&D 사업 및 자체 신약 후보 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공동연구 협약까지 지속 개방형 혁신을 이뤄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유한양행이 분석 기간 AI 관련 정보량 610건을 기록하며 조사 결과 2위에 올랐다.

유한양행은 올해 7월 에이인비와 인공지능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AI 기반 신약 개발 스타트업 아이젠사이언스와 AI 기반 항암신약 작용 기전 규명을 위한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대웅제약은 3분기 AI 관련 온라인 포스팅 수 총 448건으로 3위에 올랐고, 한미약품 363건, 보령 296건, 종근당 115건, 동국제약 82건, GC녹십자 48건, 광동제약 11건, 동아제약 8건 등인 것으로 AI 관련 정보량이 조사됐다.

한편, 데이터앤리서치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대상 제약사는 임의 선정됐고, 조사 시 ‘제약사 이름’과 ‘AI’ 두 키워드 간 한글 기준 15자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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