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4일 경북 봉화군 광산에 고립됐던 2명의 노동자가 구조됐다. ⓒ소방청
▲지난 11월 4일 경북 봉화군 광산에 고립됐던 2명의 노동자가 구조됐다. ⓒ소방청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경북 봉화군 광산에 고립됐다가 구조된 노동자들의 건강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노동자들이 소량의 미음으로 식사를 시작했으며 상당히 안정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경북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에 있는 한 아연 광산에서 900톤에 가까운 토사가 쏟아져 내려 광부 2명이 고립됐다. 작업 중이던 조장 박모(62)씨와 보조작업자 박모(56)씨는 221시간 동안 지하에 고립됐다가 지난 11월 4일 오후 11시3분께 구조됐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고는 노동자들이 일했던 수직갱도 상단부에서 토사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체 측이 폐갱도에 광산 폐기물을 매립해서 생긴 토사물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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