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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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편리하다면 기꺼이 비용을 더 지불하는 편리미엄 트렌드와 맞물려 홈카페 시장 캡슐커피 매출도 힘을 받고 있다. 

7일 이마트에 따르면 2018년 캡슐커피와 원두커피 매출 비중은 49 대 51로 원두커피 매출이 캡슐커피를 앞섰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엔 60 대 40으로 캡슐이 원두를 앞질렀고 올해 상반기엔 67 대 33으로 캡슐커피 매출이 원두커피 매출 2배를 넘어선 것이다. 

이에 대해 이마트는 원두 홀빈을 갈아 즐기는 원두커피 대비 빠르고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캡슐커피가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 속 매출이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편리함과 함께 캡슐커피 종류가 다양해진 것도 매출 상승에 한 몫했다. 기존 돌체구스토만 운영하던 이마트는 지난해 4월 스타벅스 캡슐커피 16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어 올해 6월엔 이탈리아 3대 커피브랜드 라바짜, 벨기에 1등 커피브랜드 벨미오 캡슐 등 상품 종류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120년 전통 이탈리아 3대 커피 브랜드 라바짜는 이마트가 직소싱을 통해 5종 캡슐커피를 내놓은 것이다. 1박스 캡슐 10개에 4980원에 선보였다. 

이같은 캡슐커피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는 이달 9~15일 라바짜와, 벨미오 캡슐 2개 구매 시 10%, 3개 구매 시 15%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실시한다.

커피 이외에 캡슐로 즐기는 차도 등장했다. 앞서 6월 이마트는 캡슐로 즐길 수 있는 차 '메디프레소 5종'도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이마트는 커피 중심이었던 캡슐 시장이 차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캡슐티는 히비스커스 피치블라썸, 루이보스 애플시나몬, 캐모마일 씨트러스, 자두 퐁당 홍차, 연잎 블렌드로 가격은 1박스 캡슐 10개에 6980원이다.

이마트는 캡슐커피 시장 확대에 따라 캡슐커피가 더욱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전용 판매 매대를 도입하는 한편 매장을 기존보다 2배로 넓히는 등 트렌드에 따른 매장 변화도 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편리함에 다양성을 더하며 캡슐 커피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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