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DB그룹 부회장 겸 해외담당 부회장(왼쪽)과 도빈광 T&T그룹 부회장이 MOU에 서명하고 있다. ⓒDB그룹
▲김주원 DB그룹 부회장 겸 해외담당 부회장(왼쪽)과 도빈광 T&T그룹 부회장이 MOU에 서명하고 있다. ⓒDB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DB그룹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베트남 T&T그룹과 사업협력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주원 DB그룹 부회장 겸 해외담당 부회장과 도빈광 T&T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양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베트남 지역 사업시 서로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사업 협력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1993년 창업한 T&T그룹은 금융, 에너지, 무역, 부동산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200여개의 계열사와 8만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베트남을 대표하는 기업그룹 중 하나다.

DB그룹의 베트남 사업은 DB손해보험이 이끌고 있다.

DB손해보험은 1984년 괌을 시작으로 하와이, 캘리포니아, 뉴욕 등 미국 전역에서 현지인 보험 마케팅을 펼치며 글로벌 보험회사의 위상을 다진 데 이어 이머징마켓인 중국과 동남아 등지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풍부한 인구와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동남아 보험시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최근 외국보험사들의 현지 시장 진출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베트남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게 DB그룹 측의 설명이다.

DB손해보험은 2015년 베트남 PTI손해보험사를 인수해 시장점유율 3위의 상위보험회사로 성장시켰다. 올해 2월에는 VNI손해보험사를 인수해 해외 직접투자 관련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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