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전 경기도부지사가 의정부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동근 전 경기도부지사가 의정부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지방정권교체’를 통해 의정부의 새로운 도약 발판 마련…부패와 무능 마침표 찍는다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김동근 전 경기도행정2부지사는 15일 오전 선관위 후보등록 직후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의정부 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선다고 밝혔다.

김동근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을 통해 “대선 승리로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의정부도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 의정부 정권교체라는 과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 시장에 두 번째로 도전하는 김동근 전 부지사는 시민들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과제들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해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소통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달 감사원 감사결과 캠프 카일 사업이 ‘의정부판 대장동 사업’으로 드러났고, 지난 해 국가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조사에서는 전국 최하위인 5등급을 차지했다는 사실들을 지적하며, 의정부 시민의 한 사람으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과 고산동 물류센터 조성 과정에서 주민들 의견이 철저히 무시 됐다며 지난 12년 간 이어져온 ‘부패와 무능, 독선과 불통행정’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의 주요 핵심공약으로 ▲코로나 극복 전담팀 구성 ▲지하철7호선 복선화와 지하철8호선 연장사업 추진 ▲GTX-C노선 조기 완공 추진 ▲아이돌봄 문제 우선 해결 ▲용현산단을 ‘스마트산단’으로 전환과 함께 도봉차량기지 이전을 통해 ‘장암테크노밸리’ 조성 ▲직동·추동 수목원 조성 ▲미군반환기지에 ‘디자인&테크 캠퍼스’ 조성 ▲경기북부교육1번지 도약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철회 등을 제시했다.

▲김동근 전 부지사 의정부시장의 출마선언 기자회견장을 찾은 국민의힘 관계자.
▲김동근 전 부지사 의정부시장의 출마선언 기자회견장을 찾은 국민의힘 관계자.

전임시장 공약에 대한 반대 공약만 눈에 띈다는 본지 기자의 지적에 김 예비후보는 “제가 그리고 있는 의정부시의 핵심가치는 회색물류도시가 아닌 안전한 도시, 건강한 도시, 생태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라며, 이러한 가치를 담은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혀 도시기획 전문가다운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의정부 시장에 도전장을 낸 김동근 전 부지사는 제35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의정부 부시장, 수원시 부시장, 경기도행정2부지사를 역임했으며, 국무총리실에도 근무해 중앙정부,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를 모두 경험한 행정전문가로 전문성과 현장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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