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최고경영진과 MZ세대 젊은 직원이 서로의 멘토가 되는 프로그램인 '코멘토링'을 진행한다. ⓒLG화학
▲LG화학이 최고경영진과 MZ세대 젊은 직원이 서로의 멘토가 되는 프로그램인 '코멘토링'을 진행한다. ⓒLG화학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LG화학이 최고경영진과 MZ세대 젊은 직원이 서로의 멘토가 되는 프로그램인 '코멘토링(co-mentoring)'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첫 시작으로 이날 신학철 부회장이 사원·선임 등으로 구성된 4명의 젊은 직원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았다.

신 부회장은 먼저 '대기업 CEO vs 정년보장 만년 과장' 등 두 가지 상황에 대해 선택하는 '밸런스 게임' 등 세션을 통해 개인의 성향을 중시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MZ세대들의 생각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회사 측은 코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해 현재 회사 전체 구성원의 약 55%를 차지하고 있는 MZ세대 구성원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회사 경영진과 구성원 간 원활하게 소통하고 업무적 시너지를 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신청을 통해 신 부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본부장, CHO, 경영전략담당, 사업담당, 연구개발 담당 등 각 부분 임원 30명과 사원·선임급 젊은 직원 110여명을 선정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각각 29세와 54세로, 3개월 간 서로 멘토와 멘티의 역할을 바꾸어 가며 각자의 니즈(needs)에 따라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꾸려나가는 양방향 멘토링을 진행한다. 

임원은 일과 성장 비전 관련, MZ세대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법 등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 

이 뿐만 아니라 '오징어 게임, MBTI 소개, 랜선 해외 투어하기' 등 MZ 세대들 사이에서 핫(hot)한 문화와 놀이를 체험하며 상호간 공감하는 시간도 가진다. 또 멘토링 장소도 사내외 멘토가 지정한 곳 어디서든 가능하다.   

신 부회장은 "소통을 통해 서로 이해와 공감이 이뤄져야 진정한 협업의 시너지가 발생한다”며 “앞으로도 세대 공감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소통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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